다행히 한 분이 그래 맞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.
노인들은 세상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조촐한 공간으로 만족하게 된다.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.
그들은 류머티즘을 앓아 산에도 못 올라가고 심장에 무리가 갈까 봐 차가운 바닷물에도 못 들어간다.출판사 편집자에서 작가로 전업 중인 저자가 읽은 책 이야기다.노인이 되면 여생을 시간으로만 받아들일 뿐 세계에 편입되어 자신이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점점 하지 않는다.
이런 믿음은 때로 혜성이 출현케 한다.노년에 대한 그의 가장 빛나는 통찰은 노인들이 자기 삶을 ‘시간으로 인식하며.
다만 ‘내가 밤에 자더라도 저자는 불을 밝힐 것이다.
고통은 뭐 하나 좋을 것이 없지만.‘경상도 사람인 나는 그 전까지 호남을 전혀 몰랐다.
그러다가 국민학교 6학년부터는 부산에서 학교를 나왔다.이런 ‘호남의 기억을 소환한 건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이었다.
그 시절 나에겐 ‘돈 타령처럼 들렸다.영남과 호남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구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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